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폭 확대… 2050선 아래로

입력 2016-08-24 11:03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는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4%) 내린 2044.9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89포인트(0.04%) 오른 2050.82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자 하락하는 모습이다.

오는 26일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관망 심리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연설을 통해 미국 통화정책의 경로를 확인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9억원, 219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있다. 개인은 97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31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1.50%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증권 금융 의약품 등도 떨어지고 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서비스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6만원 선으로 떨어져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춘 상태다.

이밖에 한국전력 삼성물산 네이버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포스코 등은 오르고 있다.

개별 종?중에서는 AK홀딩스가 3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주사 전환 기대감으로 4% 가량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0.12%) 오른 688.2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29억원 순매수를 띠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61억원 매도 우위다.

엠게임이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8% 가량 급등하고 있다.

아이이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약 9% 급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10원 오른 112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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