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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업계 마지막 매물로 꼽히는 현대시멘트 매각주관사가 산업은행 인수합병(M&A)실과 하나금융투자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 채권단은 2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매각주관사로 산업은행 M&A실과 하나금융투자, 회계실사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기로 했다.
채권단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조만간 매각주관계약을 체결하고, 다음주부터 매도자 실사에 들어간다. 매각공고는 다음달 낼 예정이다. 매각 측은 적어도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매각 지분은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시멘트가 연대보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에 대한 출자전환 합의가 결론나지 않아서다. 업계에서는 약 80% 정도가 출자전환 이후 매각 대상 지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시멘트 채권단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소수지분에 대해서도 별도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소수지분은 약 10% 수준으로 조만간 장내 및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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