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4년전 잃어버린 위성 찾아

입력 2016-08-24 17:46   수정 2016-08-25 05:0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2900억원 태양관측위성
위치 파악후 교신 재개



[ 박근태 기자 ]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년 가까이 ‘우주미아’로 떠돌던 2900억원짜리 태양관측위성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NASA는 지난 21일 태양관측위성 ‘스테레오(STEREO)B’호(사진)의 신호를 22개월 만에 포착해 지상과 교신을 재개했다.

이 위성은 2014년 10월1일을 마지막으로 지구와 교신이 끊겼다. NAS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위성 운영팀은 교신이 끊긴 스테레오B의 위치와 신호를 추적하던 중 21일 오후 6시27분께 우주 탐사선과 교신을 담당하는 심(深)우주네트워크(DSP)에서 이 탐사선이 보낸 신호를 기적적으로 포착했다.

이 위성은 쌍둥이 위성인 스테레오A와 함께 2006년 발사된 뒤 태양 둘레를 돌며 태양관측 임무를 수행했다. 당초 두 위성은 2008년 수명을 다했으나 이후에도 계속 태양 표면 활동과 ‘우주 날씨’를 관측했다. 그러다가 2014년 태양과 지구, 위성이 일직선이 되는 ‘태양결합’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모드를 시험하다가 스테레오B 위성과 교신이 두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NASA 연구진은 2년 가까이 위성 위치를 파악하려고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다가 지난해 위성이 태양 간섭이 심한 궤도에서 벗어나면서 찾아온 기회를 활용해 교신 재개에 나서 실종 691일 만에 교신에 성공했다. NASA는 공식 발표를 통해 “탐사선 자세를 복구하고 내부에 장착된 각종 장비 상태를 평가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회복 후 수행할 추가 임무에 대한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레오A와 스테레오B 위성은 태양 폭발을 입체적으로 감시할 목적으로 발사됐다. 두 위성은 2011년 최초로 태양 입체(3D)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스테레오A 위성은 정상 작동하고 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