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24일(17: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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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가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으며 잉여현금이 늘어나 재무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지난 상반기에 유가 상승으로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마진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SK인천석유화학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31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90% 증가했다. 순이익도 2011억원에 달했다. 저유가로 운전자본이 줄어들고 마진이 개선되면서 순차입금은 2014년말 2조1000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1000억원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 강철구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하반기엔 1000억원 규모의 정기보수를 제외하고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이 없다”며 “향후 안정적인 잉여현금을 창출해 차입금이 점차 줄 諍?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기평은 조정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4배 미만으로 떨어지고 차입금의존도가 35% 미만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신용등급을 ‘AA-’로 한단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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