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2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황각규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해 "그런 적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또 롯데건설이 30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적 없다"고 짧게 말했다.
황각규 사장은 이어 계열사 간 부당 거래 등 관련 혐의와 관련해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황 사장은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69·부회장)과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핵심 '가신'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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