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TV는 이날 공개한 1분47초짜리 영상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숫자 자막이 10부터 1까지 줄어드는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발사'라는 문구가 뜨자 SLBM이 굉음과 함께 불꽃을 내뿜으며 해수면 위로 솟구쳐 올랐다. 이어 다양한 방향과 거리에서 촬영된 발사 영상이 반복적으로 방송됐다. 영상엔 앵커의 코멘트나 다른 설명 자막이 붙지 않았다.
그동안 북한이 SLBM 관련 영상을 보통 시험발사 후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기록영화'(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공개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영상 공개는 이례적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오전 5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 정상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된 이 SLBM이 500㎞를 비행함에 따라 군 당국은 이번 시험발사를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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