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전인지 등도 26일 출격
[ 최진석 기자 ] “메달이 너무 좋아 밤새 걸고 있었더니 목이 뻣뻣해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사진)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에서 수확한 은메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리디아 고는 25일(한국시간)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내게는 에비앙챔피언십, ANA인스퍼레이션까지 두 개의 메이저 우승컵이 있다”며 “올림픽에서 우승하진 못했지만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이 열리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그린스GC(파72·6681야드)까지 은메달을 가져왔다. 그는 “TV를 볼 때도 은메달을 목에 걸고 본다”며 “대회 기간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23·미래에셋)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 등 ‘태극 3총사’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리우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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