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5일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6센트(1.2%) 오른 배럴당 47.3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0센트(1.22%) 오른 배럴당 49.65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다른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로 전날 3% 가까이 급락했던 유가는 저가 매수세 영향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26일 Fed의 연례 경제정책회의인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를 주제로 연설하는 옐런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된다.
내달 26∼28일 국제에너지포럼과 병행해 열리는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금값은 4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10달러(0.4%) 내린 온스당 1,324.60달러로 마감됐다.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라 금값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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