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누구인가 … 호텔롯데에서 정책본부까지 거쳐

입력 2016-08-26 08:35   수정 2016-08-26 09:42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26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자살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었다.

이 부회장은 황각규(61)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소진세(66)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총괄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최측근 3인방으로 꼽힌다.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지난 1973년 호텔롯데 입사한 후 바로 그 해에 관리담당이사대우로 승진, 1987년까지 14년간 근무했다. 이후 1987년 롯데쇼핑으로 자리를 옮긴 뒤 백화점 경영의 3대 요직으로 불리는 관리와 상품구매, 영업 등의 업무를 고루 거쳤다.

1997년 50세에 롯데쇼핑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롯데쇼핑에 근무하는 10년 동안 롯데쇼핑을 유통업계 부동의 1위 자리에 올려놓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2007년엔 신동빈 회장의 호위부대로 불리는 정책본부의 부본부장을 맡게 되면서 신 회장을 보좌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사람으로 신 회장의 그룹내 후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본부에서는 롯데그룹의 핵심사업을 관장하며 그룹 경영 체질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 롯데그룹에서 '비 오너 일가' 중에선 처음으로 부회장으로 승진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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