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중소기업청과 유통 상생 손 잡았다

입력 2016-08-26 09:18   수정 2016-08-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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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공인 유통 상생협력 협약 체결
온라인 플랫폼 열어 유통채널 지원
클라우드펀딩·O2O 노하우 활용




카카오가 온라인 플랫폼을 개방해 유통업계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카카오는 중소기업청과 '중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25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협약식엔 임지훈 카카오 대표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소상공인 대표 4명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중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플랫폼을 열어 신규 판로를 제공한다. 중기청이 엄선하거나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중소상공인 제품을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등 카카오 유통 플랫폼에 우선 입점시킬 예정이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지난 2월 출시된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으로, 유통채널이 부족한 중소상공인들이 제품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5월부터 소산원, 메가크리에이트, 한국인삼명가, 푸르농 등 우수 소상공인 4개사(社)의 제품을 시범 판매해 총 8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는 또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등 관련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사관학교의 운영을 지원하고, 고객 유치가 필요한 전통 시장에 위치기반 기술을 제공한다.

'스토리펀딩' 등 카카오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도 적극 활용한다. 중기청과 카카오가 공동으로 스토리펀딩을 통해 일정 금액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 및 제품에 대해선 카카오의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멘토링과 투자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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