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박하선 "만취연기 업그레이드, 술 먹고 촬영"

입력 2016-08-26 11:37   수정 2016-08-26 15:03

배우 박하선이 2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혼술남녀'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박하선은 지난 2014년 드라마 '유혹' 이후로 2년만에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다.

'혼술남녀'에서 박하선은 노량진에 갓 입사한 국어강사로 반지하 자취방에서 늘 캔맥주에 과자로 스트레스를 푸는 박하나 역을 맡았다.

박하선은 "배부른 소리지만 10년째 일을 하다 보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개인의 박하선의 삶이 없어진 느낌이 들었다"라고 오랜만의 컴백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쉬면서 든 생각은 내가 참 연기를 하고 싶고, 현장이 그립더라.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됐다.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설레고 떨린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박하선은 "오랜만의 작품이라 편집본을 보면서 재촬영을 하고 있다.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평생 연기 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열심히 하겠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만취 연기'를 업그레이드 시켜 돌아왔다. 그는 "리얼한 만취 연기를 위해 술을 조금 먹고 촬영하기도 했다"면서 "소주 2병 정도가 주량이다. 주종 관계 없이 각 1병을 먹는다"라고 고백했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하석진, 박하선, 황우슬혜, 민진웅, 김동영, 키, 김원해 등 출연, 9월 5일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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