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과 김 전 위원장은 과반이 넘는 54.03%를 얻은 추미애 의원에 밀려 각각 23.89%, 22.08%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이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선택을 못 받았지만, 여전히 정권교체를 위해선 역동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강한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계파를 뛰어넘어 단합해야 하고 더민주를 넘어 더 크게 힘을 모으는 야권통합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가 당의 단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당 주류와는 다른 목소리도 반영해 당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전 위원장도 "신임 지도부에 간곡한 부탁이 있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호남 없이 우리당이 없고, 대구·경북도 방치됐다는 비판이 나오게 해선 안 된다"며 "호남과 영남이 손을 잡고 중부수도권과 어깨를 걸어 지역통합의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할 때 정권교체는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 중심, 호남과 대구·경북의 전략화, 민생복지정당 과제를 위해 평당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찾고 실천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문재인·김부겸·박원순·손학규·안희정·이재명,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분들 모두 경선에 열정과 희망을 안고 도전하면 우리당의 정치축제는 대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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