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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이 공영해운 인수대금 가운데 320억원 가량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아주산업은 지난 23일 공시한 유상증자 관련 유가증권신고서에서 "공영해운 인수대금은 약 650억원이고 인수대금의 51%는 내부자금으로 나머지 49%는 인수금융을 활용해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공영해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일에는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계약 이행보증금 32억원을 납부했다.
공영해운은 콘크리트 업체 공영사의 자회사로 출범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평택항 모래부두 건설 사업에 참여하며 차입금을 대폭 늘렸고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유동성 여건이 나빠진 공영해운은 2014년 11월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아주산업은 올 상반기말 현금성자산(단기투자자산 포함)이 1083억원에 달하는 만큼 인수대금 마련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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