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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수산아이앤티가 상장으로 최대 195억원을 조달한다.
수산아이앤티는 26일 금융감독원에 공모주 청약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1만1500원이다. 170만주를 새로 상장해 178억~195억을 시장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기존 주주 주식을 파는 구주매출 없이 모두 신주를 발행해 공모한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수산아이앤티는 공유단말접속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다. 지난해 매출 140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을 올렸다.
수산아이앤티는 공모가 산정을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을 사용했다. PER은 기업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주관사는 사업유사성, 재무적 유사성 등을 고려해 비교기업으로 케이사인과 민앤지를 선정했다.
과거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케이사인의 PER은 19.3배, 민앤지의 PER은 20.3배다. 이 둘을 평균내 계산한 수산아이앤티의 주 ?가치는 1만4342원. 주관사는 여기서 26.8%~19.8%를 할인해 희망 공모가 범위인 1만500~1만1500원을 도출했다.
수산아이앤티는 다음달 22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같은달 29일부터 이틀동안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회사는 공모주 배정 등을 거쳐 10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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