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오가닉티코스메틱, 상장예심 통과...올 5번째 中 기업

입력 2016-08-29 10:48  

이 기사는 08월26일(10: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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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아용 화장품 생산업체 하이촨약업의 지주회사인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중국기업으로는 올들어 다섯번째로 상장하는 중국기업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 중국원양자원의 허위공시 사건으로 '차이나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상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상장위원회를 열고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예비심사 통과를 결정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중국 중견 유아용 화장품 생산업체인 하이촨약업이 한국 상장을 위해 홍콩에 세운 지주회사다. 하이촨약업은 해초와 채소 등 천연재료로 베이비로션이나 파우더 둥을 제조해 판매한다. 지난해 매출 1361억원, 당기순이익 346억원을 거뒀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200~3700원이다. 1430만주를 공모해 457억~52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올들에 다섯번갬?상장하는 중국기업이 될 전망이다. 지난1월 인공운모 생산업체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데 이어 6월에는 로스웰인터내셔널이 상장했다. 지난 18일에는 유아용 완구 제조업체인 헝셩그룹이 상장했다. 금세기차륜은 지난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10월 초 상장을 앞두고 있다. 6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그레이트리치과기는 오가닉티코스메틱보다 먼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아직 결과를 받지 못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금세기차륜과 오가닉티코스메틱 공모주 청약이 중국기업 투자심리를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1년 중국 고섬의 분식회계와 최근 중국원양자원의 허위공시 사건으로 국내에 상장한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다. 분위기가 악화되며 최근 상장한 헝셩그룹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미청약분이 발생하기도 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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