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뉴 스테이'…부산·인천·천안 등에 1만771가구

입력 2016-08-29 17:59  

'재난위험' 관악 강남아파트도 438가구 뉴 스테이 들어서

뉴 스테이 연계형 재개발 확대
국토부, 연내 4000가구 더 확보



[ 윤아영 기자 ]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등 전국 7개 정비사업구역이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으로 개발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쉽고, 주거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임대사업하기에 적당한 곳들이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뉴 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참여한 전국 34개 정비구역 가운데 7곳을 사업 후보 구역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뉴 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아파트 가운데 일반분양분을 뉴 스테이 사업자(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해 뉴 스테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들 구역에서 정상적으로 뉴 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이 추진되면 총 1만771가구의 뉴 스테이가 새로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가까운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구역(뉴 스테이 예상 438가구)은 서울대와 구로공단이 가깝고 경기 광명시 등 인근 도시로 출퇴근하기 쉽다.

수도권 광역고속철도(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 파주시 율목재개발구역(695가구)은 파주 LCD산업단지가 가깝다.

지하철 1호선 도원역 앞에 있는 인천 전도관재개발구역(1251가구)은 인근에 중·고교와 인천대·재능대 등이 있다.

한국 수출산업공단 인근의 인천 십정5 재개발구역(1971가구)은 이미 KB부동산신탁을 임대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통 수혜가 기대되는 대전 대화2 재개발구역(635가구)과 지하철 1호선 천안역·봉명역 인근 충남 대흥4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1992가구)도 대중교통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북항 및 부산항시티 개발사업이 인접한 부산 감만1 재개발구역(3789가구)은 한국토지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후보 구역 정비조합은 6개월 안에 총회를 거쳐 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뽑아야 한다. 인천 십정5구역과 부산 감만1구역 외 다른 구역들도 임대사업자들과 사업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후보 구역 모두가 교통·주거 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임대사업을 위한 기본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제3자에게 분양할 주택을 임대사업자에게 팔아 정비사업 시행에 필요한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고, 임대사업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용적률 상향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당초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 공모 때보다 교통 여건 등 임대사업성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였다”며 “뉴 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뉴 스테이 4000가구 규모의 부지를 연내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정량평가(75점)와 정성평가(25점)로 했다. 정량평가에선 상반기 공모 때보다 교통 여건, 주택수급 상황 등 임대사업성에 대한 평가 비중을 늘리고, 항목도 세분화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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