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3분기 추석 연휴 등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가공 식품 성장과 수산 부문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확인했다"며 "흡수합병한 사조남부햄의 가공식품 사업부도 매출 호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조오양의 올해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작년보다 85.5% 증가할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43억원을 기록해 35.6%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사조오양을 원양어업이 아닌 음식료 업체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주가는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료 업체 평균과 비교할 때 현저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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