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사조오양은 전날보다 350원(2.95%) 오른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 초반 7.59% 치솟은 뒤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사조오양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3분기 추석 연휴 등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가공 식품 성장과 수산 부문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흡수합병한 사조남부햄의 가공식품 사업부도 매출 호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85.5% 증가한 201억원, 매출은 35.6% 늘어난 2643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조오양을 원양어업이 아닌 음식료 업체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주가는 음식료 업체 평균과 비교할 때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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