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처방 받은 유럽 내 누적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램시마는 존슨앤드존슨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를 본뜬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자체 집계 결과 지난해 말 유럽에서 램시마를 쓴 누적 환자 수가 5만8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 말 8만2000명, 2분기 말 10만5000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레미케이드)을 처방받는 환자 수가 약 26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고려했을 때 램시마가 레미케이드 시장의 약 40%를 대체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올해 안에 유럽 내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50%까지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2013년 8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램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아 유럽에 출시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주요 5개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사용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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