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라이언록)이 30일 일본 혼슈 북부에 상륙해 교통이 마비되고 수십만 명이 대피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이언록이 이날 오후 태평양에서 이와테현에 상륙했다. 라이언록은 30일 오후 11시40분 현재 순간 최대풍속 초속 45m의 위력을 유지하며 많은 비를 뿌렸다.
태풍 상륙의 영향으로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 시간당 80㎜의 비가 내리는 등 도호쿠지역에서 국지적 폭우가 관측됐다. 6개 현에서 강풍에 의한 전주 훼손과 전선 절단 등으로 인해 약 3만5000가구가 정전됐다.
당국은 일대 주민 약 47만 명에 피난 지시 또는 권고를 내렸다. 도후쿠, 홋카이도, 아키타현 등에서 신칸센 51편이 운행을 중단, 약 2만50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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