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으로 가는 길] "최신 취업정보 제공" 대학 채용 박람회 잇따라…전경련·기업들도 별도 설명회

입력 2016-08-31 17:17   수정 2016-08-31 17:23

[ 공태윤 기자 ]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화하면서 대학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학생들에게 최신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잇따라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기업들도 별도의 설명회를 개최하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

한국외국어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교내 오바마홀에서 국내외 기업을 초청해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성균관대는 서울과 수원캠퍼스에서 1, 2일 이틀간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은 100여개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KAIST 등도 9월 초 채용박람회를 예고했다.

경제계도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삼성, SK, LG, 포스코 등 9개 주요 그룹 소속 22개 계열사가 참가하는 ‘2016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5일부터 8일까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에서 열 예정이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기업 채용담당자가 연사로 나와 각사가 원하는 인재상, 채용 절차, 자기소개서 작성 팁, 필기시험 대비책(인문학, 역사, 한문 등), 면접 주의사항 등을 설명한다. 선배 사원이 나와 취업 노하우도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와 별도로 그룹별로 상담 부스를 마련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기업들은 별도의 채용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KT는 3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사옥에서 스타 오디션을 하는 데 이어 6일에는 경기 성남 잡월드에서 채용박람회 일정을 잡아놨다. SK그룹은 하반기 채용설명회 ‘SK탤런트 페스티벌’을 5~6일 이틀간 연다.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입사 팁, 신입사원들의 자기소개서 작성 노하우 등을 알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10일 서울 강남 신사옥에서 잡페어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잡페어에는 인사팀장의 채용 특강, 물류·해운·유통사업부 직무 세미나와 선배사원의 멘토링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2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은행권 취업준비생을 위한 ‘잡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한은행 인사부와 인재개발부 담당자들이 참석해 신한은행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5일까지 신한은행 채용 관련 홈페이지(www.S20.co.kr)에서 할 수 있다.

21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금융권 구직자를 위한 금융개혁 창업·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기업은행, 산업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들이 참가한다. 올해로 2회째인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는 23일 국회 잔디 앞 광장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우수기업 150여개가 참가한다. KOTRA는 다음달 17~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연다. GE코리아, 한국P&G 등 외국계 기업 100여개가 참가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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