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샷' 박성현과 같은 조
[ 이관우 기자 ] “한국 장타자 다 나와!”
‘장타 여제’ 렉시 톰슨(21·미국·사진)이 한국 무대에 얼굴을 내민다. 1일 충남 태안군의 골든베이골프앤리조트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이 여제의 장타쇼를 엿볼 호기다.
톰슨은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KLPGA 대회 참가는 처음이다. 한화그룹 초청으로 LPGA투어 출전을 포기하고 국내 대회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의 올 시즌 드라이버 티샷 평균 비거리는 281.383야드다. LPGA 장타 부문 1위다. 우드 티샷까지 포함한 평균 비거리인 만큼 드라이버만 놓고 보면 300야드를 넘나드는 괴력의 장타다.
마침 첫 라운드부터 ‘거포’ 박성현(23·넵스)이 톰슨과 같은 조로 묶여 함께 티샷을 한다. 박성현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장타자다. 하지만 통계로는 박성현이 15야드가량 톰슨에 뒤처져 있다.
해외 투어에서 활약 중인 ‘K골퍼’도 대거 출전한다. LPGA투어 챔프인 김인경(28) 지은희(30) 신지은(24)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디펜딩 챔피언인 노무라 하루(24)도 우승컵을 지키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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