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갤럭시노트7 우려에 하락…삼성전자 2%↓

입력 2016-09-01 09:31  

[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약세가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4포인트(0.71%) 내린 2020.2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의 급락과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3.56% 급락했다.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8월 민간부문 고용이 17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CNBC 조사치 17만5000명을 웃돈 것이다. 7월 기존 주택매매 지수도 전월 대비 1.3% 상승한 111.3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0.7% 증가를 웃돈 것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른 것이다.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금리인상 우려를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도 하락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631억원과 86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698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총 120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전기전자 제조 종이목재 등의 업종이 내림세고, 보험 금융 전기가스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제품 품질 점검을 위해 갤럭시노트7 공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2%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0.90포인트(0.14%) 오른 664.59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과 5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21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5원 오른 111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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