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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의 순자본비율(NCR)이 유상증자를 계기로 405%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30일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분기말 기준 256.9%였던 NCR은 유상증자를 마치면 405.7%로 개선된다. 올해초부터 새로 적용된 NCR을 조기 적용한 9개사 회사의 NCR 평균 1027.1%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건전성이 상당히 개선된다는 평가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사들의 NCR이 100% 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반기말 기준 레버리지비율은 847% 수준이다. 회사 측은 “금융위의 기준인 1100% 보다는 낮아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적정시기에 원하는 사업을 하는데 제약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73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하지만 지난 5월 사옥을 1327억원에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에 나서면서 순자본비율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회사 측은 다음달 26일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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