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지정 좌석제가 이르면 내년 초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리무진 버스 좌석 지정제를 내년 초 시범 운영하고 제2 여객터미널이 준공되는 내년 10월께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리무진 버스가 일반 시외버스보다 약 2배 높은 요금을 받으면서도 고객서비스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시간과 좌석을 지정해 예약할 수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려면 실외 버스 승차장에서 긴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한다.
지정 좌석제가 도입되면 시민들이 줄 서서 버스를 기다릴 필요 없이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탈 수 있으며 리무진버스가 인천공항 2 터미널에서 1 터미널을 순차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에 두 터미널의 승객들이 공평하게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또 시외버스 통합전산망과 연계한 매표시스템을 구축해 왕복 발권·인터넷 예매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1 터미널에는 집중식 통합매표소가 운영되고 제2 터미널에는 버스 승차장 45곳과 3만5000명이 이용 가능한 대합실이 마련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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