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복 대법관(60·사법연수원 11기·사진)이 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잇따른 전관예우·법조비리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대법관은 이어 “그러나 이런 비판이 있는 것은 우리에게 맡겨진 일들이 너무 중대하고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노력한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법관 시절 진보성향·소수의견을 많이 내는 대법관 5명으로 꼽혀 ‘독수리 5형제’로 불렸다. 퇴임 후에는 2년 임기의 사법연수원 석좌교수를 맡는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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