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에 역량 집중"

입력 2016-09-01 19:19  

창립 15돌 기념사서 강조


[ 김은정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은 1일 임직원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을 선보이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회장은 이날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 창립 15주년 기념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의 5대 경영 방침으로 디지털화, 글로벌 진출과 현지화,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 관리, 원(one) 신한, 따뜻한 금융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기존 오프라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기존과 전혀 다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 기존의 리스크 관리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가 낮은 자산 운용만 고수할 게 아니라 자산 포트폴리오 폭을 획기적으로 넓히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예금과 대출 등 전통적인 은행 업무 영역을 넘어선 투자를 모색하고 금융이 아니라 실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한 회장은 “신한금융은 전 계열사가 협업해 다聆?업권을 포괄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과 현지화까지 함께 달성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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