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 거듭…한진해운 반사이익株 '급등'

입력 2016-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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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1%) 내린 2032.8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중요한 참고지표인 미 8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가 강화됐지만, 기관의 매도 규모도 늘어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04억원과 425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1299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총 19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 기계 전기전자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건설 전기가스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이 오름세고 한국전력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다.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흥아해운과 팬오션이 각각 27%와 4% 급등세다. 대한해운과 KSS해운도 1% 강세다. 현대상선도 한진해운의 우량자산 인수 기대감에 2% 상승 중이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엔씨 한국콜마 등 화장품주들도 1~8% 강세다. 한중 정상회담 기대감과 양호한 8월 수출 실적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논란에 2%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 중이다. 2.03포인트(0.30%) 오른 673.32다. 외국인이 93억원의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억원과 106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11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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