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리콜 최대 '100만대'…"3분기 실적에 상당한 영향"

입력 2016-09-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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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세계적인 리콜을 검토하고 있는 갤럭시노트7이 지난 2주동안 100만대 가량 팔려나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리콜을 결정하면 스마트폰 리콜로는 처음이 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지난 달 19일 정식 출시 후 이날까지 2주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0만대가량 판매됐다.

출시 초반 인기가 전례 없이 뜨거워 공급 차질까지 빚어졌다. 국내 시장에서만 40만대 이상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개국에서도 지난달 19일 갤럭시노트7을 동시 출시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 달 마지막 주까지 약 50만대 판매된 것으로 전자업계는 보고 있다.

리콜은 전세계 전량 리콜로 가닥을 잡았지만 정확한 발화 원인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1차 출시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 초도 물량에는 동일한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런 관측이 사실이라면 지난 2주 동안 판매된 100만대가 전부 리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지난 1일부터 중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갤럭시노트7에는 다른 배터리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량 리콜을 결단한다면 적諍?수십만대, 최대 100만대까지 리콜할 수 있다"며 "3분기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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