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세종대는 지난달 8~21일 인공지능(AI)끼리 게임 실력을 겨루는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알파고가 바둑을 두는 것처럼 AI끼리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부속기관 CIG가 주최한 이 대회는 참가 봇 파일과 소스 코드를 프로그램에 입력한 뒤 게임을 진행해 승패를 가리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대회에는 16개의 봇이 참가해 2라운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대는 지난 2010년부터 IEEE CIG 스타 AI대회를 유치했다. 대회를 주관한 인지및지능연구소의 배청목 연구원은 “여러 개발자가 만든 봇을 접하고 새로운 기법들이 적용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종대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을 기치로 내걸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AI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야 등의 인재 육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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