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박정희 1979년 신년휘호' 선물한 푸틴의 센스

입력 2016-09-04 11:40   수정 2016-09-04 11:44

1979년 신년휘호 '총화전진' 전달…푸틴 "마지막 신년휘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마지막 신년휘호를 개인 선물로 건넸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에 머무르고 있다. 이 휘호는 박 전 대통령이 1979년 서거 전 마지막으로 쓴 신년 휘호라고 푸틴 대통령은 설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공식 선물 외에 예정에 없는 개인적 선물이라고 (휘호를) 전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건넨 휘호에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총화전진(總和前進)' 글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게 신년 휘호를 전달하면서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는 매년 새해 초 소망을 담은 신년 휘호를 직접 쓰시는 전통이 있다고 들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고 정 대변인이 전했다.

휘호 입수 경로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타계 후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이 미술품 시장에 판매한 원본을 특별히 구입한 것으로 내가 알기로는 하나 밖에 없는 진본"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박 대통령께서 올해 초 둘째 딸 예카테리나에게 새해 축하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너무 놀랍고 반가운 것이었다"면서 "딸은 수줍은 성격이라 따로 편지를 드릴 수 없어 대신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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