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본 뒤 “국제 전시회에서 우리 대기업이 다른 세계적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더 앞서가는 이런 모습들이 우리 국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삼성 관계자에게 “중소기업과 힘을 합쳐 기술 표준화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안 전 대표는 “독일 업체들끼리 여러 분야의 센서를 표준화해 여러 업체 제품이나 센서를 쓰더라도 모두 제어와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해 세계 표준화에 적극 참여하고 표준을 주도하면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옆에서 전시하면 도움이 될 텐데 삼성과 LG가 일부 공간을 중소기업에 제공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IFA에 대해 “세계 혁신 경쟁의 전쟁터”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를린=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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