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AJ렌터카의 영업이익 정체로 실적 우려가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그러나 렌터카 사업 특성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보다는 감가상각비를 고려한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이익 성장의 지표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AJ렌터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EBITDA는 3% 증가했다. 올해 1,2분기에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9%, 3% 감소했지만 EBITDA는 각각 5%, 7% 증가했다.
그는 "렌터카업체의 감가상각비가 증가한다는 것은 향후 매각할 자산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미래 이익의 증가로 직결된다"며 "AJ렌터카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은 영업이익으로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EBITDA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익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며 내년에는 의미 있는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29억원,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 繭?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AJ렌터카의 이익 감소 추세는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완료됐다"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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