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연구원은 "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94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할 것"이라며 "대출증가율(8.0%)이 좋아 이자이익이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은행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3배를 바닥으로 0.5배를 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에서 예상보다 좋았던 부분들이 미국 금리인상 분위기에 편승하면서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배당매력과 외국인 매수에 따른 수급 개선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상승을 이끄는 배경이다.
그는 "다만 은행주의 최근 흐름은 불안한 모습"이라며 "6월 금리인하로 인한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추가 금리인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상 분위기에 편승해 상단을 좀 더 여는 것이 좋겠지만 PBR이 0.5배 중반을 넘어가면 은행주 보유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주 가운데선 저평가 돼 있고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K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우리은행 등을 중심으로 트레이딩하라고 조언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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