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민 기자 ]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에도 서울 등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는 다음주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최근 30년래 평년치(27.4도)를 웃도는 29.0도를 기록했다. 전날인 5일에도 31.1도까지 오르는 등 이달 들어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소멸한 제12호 태풍 남테온이 몰고 온 열기가 한반도에 일시적으로 유입된 데다 맑은 날씨의 영향으로 강한 햇볕이 기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24절기상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白露)인 7일에도 서울 기온은 30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늦더위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16일까지는 전국적으로 구름만 낀 맑은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까지 평년 기온을 웃도는 다소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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