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우려 약화에 연고점 행진…원·달러 1100원 붕괴

입력 2016-09-07 09:19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에 연일 연고점을 높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14%) 오른 2069.4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서비스업 지표 부진에 9월 금리인상이 힘들 것이란 기대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국내 수출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억원과 47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9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3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철강금속 화학 등의 업종이 강세고, 건설 운송장비 유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다.

SK하이닉스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 상승 중이다. 1.02포인트(0.15%) 오른 680.28이다. 개인이 22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과 20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65원 내린 109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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