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까지 오른 가정간편식

입력 2016-09-07 15:54   수정 2016-09-08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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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전류·송편 매출 쑥쑥
간편 불고기·잡채도 선보여



[ 노정동 기자 ] 추석 차례상에도 가정간편식이 파고들고 있다. 차례 준비를 간소하게 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2주간 피코크 전류와 송편 매출이 작년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와 87%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피코크는 이마트에서 내놓은 가정간편식 브랜드다. 피코크 식혜·수정과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다.

가정간편식이 일상화되면서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과 노동 부담을 줄이고, 음식 조리 대신 다른 여가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전통적인 명절 문화에 익숙한 50대 이상의 간편식 구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완제품이나 간편식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꺼리던 50~60대의 차례상 완제품 구매 비중이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29%였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했다고 G마켓은 밝혔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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