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릉 고속철 등 교통망 개선
강원 국내·외 관광객 급증 기대
평창 등에 숙박시설 공급 잇따라
개회식 스타디움 근처
'해이든 레지던스 700' 오피스텔
고급 인테리어 중무장
'더화이트 호텔' 관심집중
[ 조수영 기자 ]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 일대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을 중심으로 강릉시, 속초시 등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교통망이 잇따라 개통되는 데 이어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는 숙박시설 공급도 활발하다. 이 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양형 호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올림픽 기간 중 높은 객실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후에는 올림픽 효과에 따른 관광 활성화 수혜도 받을 전망이다.
교통 호재 풍부
강원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약점은 불편한 교통이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원주시와 경기 광주시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인천공항에서 원주와 평창을 지나 강릉까지 연결되는 인천~강릉 간 고속화철도 노선이 완공될 예정이다. 서원주와 강릉을 잇는 고속철도(KTX)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청량리)에서 평창까지 한 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춘천~속초 간 고속철 사업을 확정했다.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75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출발해 여주를 거쳐 원주까지 이어지는 성남여주선도 막바지 공사 중이다. 이 노선을 이용할 경우 판교를 출발해 원주까지 70분이면 닿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강원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숙박 인프라 공급 이어져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평창을 비롯해 강릉, 속초 등을 중심으로 숙박시설이 잇달아 공급되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는 ‘해이든 평창 레지던스 700’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0층 442실 규모로 들어선다. 주력 타입은 전용면적 26.20㎡(436실)다. 가변형 객실을 적용한다. 소비자 선택에 따라 투룸형(52.40㎡), 스리룸형(78.60㎡)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장·단기 체류가 가능한 고품격 공간 구성과 옥상정원, 리테일, 무인택배 시스템 등 단지 내 원스톱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이 오피스텔은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스타디움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올림픽 기간 중 7개 경기, 총 39개 종목이 치러지는 알펜시아 리조트와도 인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KTX 진부역과 10분 거리로 내년 KTX가 개통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에 대관령 양떼목장, 삼양 대관령목장, 풍력발전소, 대관령휴양림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평창군 면온리, 보광휘닉스파크 단지 내에선 ‘더화이트호텔’이 분양 중이다. 전용 34~106㎡ 총 518실로 구성한다. 고급 인테리어 시설과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주택형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릉시 강문동에는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이 분양 중이다. 전용 27~61㎡, 총 1091실로 구성한다. 대규모 연회장과 고급 스파, 사우나, 바비큐장, 글램핑장 등을 비롯해 최상층에는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스카이풀과 바도 들어선다.
속초시 청학동에서는 설악산, 동해안, 청초호 등을 전 객실에서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씨크루즈호텔’이 공급되고 있다. 전용 23~74㎡ 총 443실로 구성한다. 속초버스터미널과 속초여객터미널이 1㎞ 내에 있어 속초 전 지역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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