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는 지난 6일 열린 30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 지급 △성과급 4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또 2018년 6월부터 현행 ‘8+9 주간 2교대제’를 ‘8+8 주간 2교대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속한 협상 타결로 소비자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해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조만간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이 회사 노사는 4월26일 첫 상견례 후 30차례에 걸쳐 교섭을 해왔다. 노조는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 성과급 400%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1일부터 총 14일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신형 말리부, 스파크 등 1만5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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