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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젤투자협회는 엔젤투자자의 국내·외 저변확대를 위해 ‘2016 아시아 비즈니스 엔젤포럼(ABAF)’을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포럼에는 해외 13개국의 60여명의 엔젤투자 관계자와 200여명의 국내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시아 엔젤포럼은 2010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린 뒤 중국(2011년), 말레이시아(2012년), 인도(2013년), 홍콩(2014년), 뉴질랜드(2015년)를 거쳐 올해 7회째 열리는 행사다. 한국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아시아 엔젤포럼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참석자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포럼은 ‘중국 엔젤시장 및 환경’을 주제로 만홍 중국 엔젤투자협회 명예회장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각국의 엔젤투자 환경 및 투자전략 엔젤투자의 투자 및 회수전략, 엔젤-벤처캐피탈 투자 연계방안 등에 대한 각국 엔젤투자 관련 대표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엔젤투자매칭펀드 등에서 투자를 받은 14개 우수기업의 홍보 부스를 설치해 해외 투자자들과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에 대한 상담도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행사 2일차인 9일에는 해외 스타트업 기업이 국내 진출 시 지원 가능한 지원정책 및 투자관련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또 역삼동에 위치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타운의 주요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행사 주최 측인 한국엔젤투자협회 관계자는 “거대한 중국시장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창업인프라가 구축된 대한민국이 아시아엔젤네트워크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 창업자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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