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당국자는 9일 "현재 분석한 바에 따르면 북한이 (오늘) 핵실험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설명회에서 "핵실험 물질이나 성공 여부에 대해선 추가로 분석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진도는 5.0 규모로 파악되며 위력은 10kt 정도로 추정된다" 며 "현재까지 핵실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 당시의 위력은 6kt이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9시30분께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진앙은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으로, 지난 1월 4차 핵실험이 진행됐던 곳과 동일한 지역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수소탄 실험 여부' 등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핵실험 징후를 사전에 포착했느냐는 질문에 "북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해서 추적, 감시해왔다" 며 "동향을 계속 파악해 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