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그룹, 미국 시카고에 93층 빌딩 '첫삽' 떴다

입력 2016-09-09 17:55   수정 2016-09-10 05:17

미국서 일곱 번째로 높은 빌딩
2019년 완공…호텔·쇼핑몰 입주



[ 홍윤정 기자 ]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회사인 완다그룹이 미국 시카고에서 초고층 빌딩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완다그룹의 첫 미국 진출 프로젝트다.

시카고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완다그룹은 미국 정·재계 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카고 도심에 지을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인 ‘비스타타워’(사진) 착공식을 열었다. 미국 시카고시와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 건립 사업 계약을 체결한 지 1년9개월 만이다.

총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입해 짓는 이 빌딩은 93층, 71층, 47층짜리 3개 동으로 이뤄진다. 최고층 빌딩의 높이는 361m로 2019년 완공되면 시카고에서 세 번째, 미국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비스타타워에는 5성급 호텔과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오차이 첸 완다그룹 부사장은 “완다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96개의 5성급 호텔을 포함해 2800만㎡ 규모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에 빌딩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완다그룹은 시카고 부동산 개발업체 마젤란그룹과 함께 비스타타워를 건설하기로 했다. ‘2009 섟?최고 마천루’로 선정된 87층 고층 빌딩인 시카고 ‘아쿠아타워’로 유명한 건축가 진 갱이 설계를 맡았다. 미국 주재 중국상공회의소 첸 수 소장은 “이는 중국 기업이 미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한 규모 중 최대”라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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