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는 멀미약은 출발 4시간 전 붙이세요

입력 2016-09-10 05:05  

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컨슈머

귀성길 상비약 사용법
먹는 멀미약, 출발 30분 전 복용
관절 삐었을 때는 쿨파스
부기 빠진 뒤엔 핫파스를



[ 조미현 기자 ] 14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연휴기간 약을 사용할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바른 의약품 사용 방법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오랜 시간 운전하거나 명절 음식 준비로 근육통이 있을 때 많은 사람이 파스를 사용합니다. 파스는 멘톨 성분인 ‘쿨파스’와 캡사이신 성분인 ‘핫파스’로 나뉩니다. 쿨파스는 피부를 차갑게 해 통증을 줄여줍니다. 핫파스는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데요. 관절을 삐었을 때에는 쿨파스를 먼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기가 빠진 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면 됩니다. 가려움증 또는 발진이 생기거나 5~6일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정도 물에 파스를 불려 떼어냅니다.

운전하는 사람은 이동할 때 멀미약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성분에 따라 졸음이 오고, 방향 감각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는 멀미약은 출발 30분 전 복용하고, 추가로 먹을 때는 최소 4시간이 지나 복용합니다. 붙이는 멀미약은 출발 4시간 전 한쪽 귀에 붙입니다. 손에 멀미약 성분이 묻기 때문에 붙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붙이는 멀미약은 만 7세 이하 어린이나 임신부, 녹내장 혹은 배뇨 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과식으로 속이 답답할 때 소화제를 먹는데요. 소화제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뉩니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돕습니다.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인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입니다. 복통, 식욕부진 등에 처방하는데 오래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음식을 하다가 가벼운 화상을 입으면 찬물로 화상 부위를 빨리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셀린이나 마취제 성분이 묻어 있는 화상 거즈를 붙이면 상처가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화상 부위가 넓고 물집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하면 응급 처치한 뒤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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