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160년 넘은 프랑스 가방 브랜드 모이나 상륙

입력 2016-09-11 14:52  

[ 강진규 기자 ] 프랑스의 가방·트렁크 브랜드 모이나는 1849년 처음 나왔다. 설립자인 폴린 모이나의 이름을 딴 모이나는 유명 트렁크 브랜드인 고야드(1853년),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1854년)보다 오래됐다.

모이나는 프랑스 파리와 드롬 사이에 있는 모이나 아틀리에에서 장인들이 직접 제품을 만든다. 오래된 기술인 ‘마케트리(쪽매붙임 세공)’ 기법을 사용해 정교한 제품을 완성한다. 높은 수준의 마케트리 기법을 재현하는 브랜드는 명품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도 흔치 않다고 모이나는 설명한다. 모이나는 2011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프랑스 명품을 살리겠다며 인수한 뒤 세계 각국에 새롭게 소개되고 있다.

한국에도 지난달 말 상륙했다. 호텔신라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1층에 ‘모이나 갤러리 신라’를 열었다.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홍콩에 이은 아시아 네 번째 매장이다. 모이나 갤러리 신라에선 남성·여성 라인과 가죽 소품 등을 판매한다. 모이나 아티스트들의 핸드 페인트와 트렁크 스페셜 오더 등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들렌 클러치는 한국 매장 개점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제품이다. 송아지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각진 모양의 구조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컬러 대비를 통해 젊고 감각적인 감성을 더했다고 신라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412만원. 탐험가 에드몬드 드 코트, 에드몬드 드 몽테뉴의 이름을 딴 에드몬드 백팩(412만원)도 인기 상품이다. 모이나의 첫 백팩에 두 탐험가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여행가들이 예측할 수 없는 기상조건과 힘든 교통 상황에 대응하듯 제품 혁신을 시도한 것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에드몬드 백팩의 크기는 작지만 수납력이 좋은 게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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