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김연아' 차준환, 쑥쑥 크네…주니어 피겨 그랑프리 '역대 최고점' 우승

입력 2016-09-11 18:41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국가대표 차준환(15·휘문중·사진)이 지난 9~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4년 8월 이준형(20·단국대)에 이어 두 번째다.

차준환은 10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0.13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9.34점)를 합산해 239.47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빈센트 저우(미국·226.39점)를 따돌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주니어 피겨 그랑프리 대회에 처음 출전한 차준환은 약점으로 꼽히던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과 쿼드러플 살코(공중 4회전)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 주목받았다. 그의 총점은 일본의 우노 쇼마가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주니어 최고점(238.27점)을 1.2점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지난해 3월 캐나다로 건너간 차준환은 김연아의 옛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 아래 트리플 악셀과 쿼드러플 살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고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쿼드러플 살코 기술이 완성 단계 아니라 내심 불안했는데 오서 코치님이 경기 전 조언해준 점핑 포인트가 잘 맞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다음달 5~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