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하며 1990선 중반 '털썩'…삼성電 7% 급락

입력 2016-09-12 13:29   수정 2016-09-12 13:40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1990선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직격탄을 맞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36포인트(2.03%) 하락한 1996.5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000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증폭, 북한 핵실험,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에 따른 삼성전자 급락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의 거센 매도 공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709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2억원, 1097억원 순매수중이다.

섬유의복 의약품 은행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삼성전자 급락과 함께 전기전자업종이 6% 넘게 빠지고 있으며 철강금속 건설업 게계유통업 운수창고 증권 등이 1~2%약세다.

삼성전자는 150만원이 붕괴된 채 출발한 후 7% 넘게 폭락하며 146만원선까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46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7월1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하루동안 사라진 시가총액만 16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우도 7%넘게 빠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물산 포스코는 2~3% 약세다. 한국전력 현대차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등도 1% 넘게 하락중이다.

같은시간 코스닥도 1% 넘게 하락중이다. 전날보다 7.0포인트(1.05%) 내린 657.9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252억원 순매도중이고 외국인은 281억원 매수 우위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급락(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2.2원 오른 1110.6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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