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베트남 호찌민 문화엑스포 기반 경제협력 본격화

입력 2016-09-12 13:46   수정 2016-09-12 13:48

경북도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기반으로 경제협력을 본격화한다.

경상북도는 베트남 호찌민시 딘 라 탕(Dinh La Thang) 당서기가 13일 경상북도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내년에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를 성공적으로 치루기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동시에 양 지역 간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딘 라 탕(Dinh La Thang) 당서기 일행이 방문한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한 문화계 인사는 물론, 경북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 구미 삼성전자와 LG그룹 계열사의 기업인,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경북도와 호찌민 간의 교역확대와 호찌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경북기업의 호찌민 지역 투자확대 등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딘 라 탕(Dinh La Thang) 호찌민 당서기는 베트남 내에서도 유력한 인사로 올 2월 호찌민시 당서기로 선출됐다. 베트남 남부 전역의 실질적 총책임자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호찌민시의 경제발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핵심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 중인 인물이다. 특히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에 관심이 높아 2009년, 2010년 두 차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번 경상북도 방문도 내년 11월 베트남 호찌민 일원에서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호찌민과 경상북도간의 문화교류 뿐 아니라 사회 경제 전 분야의 교류협력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상북도는 내년 11월 베트남 호찌민 일원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문화를 바탕으로 경제를 살리는 '경제엑스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생각으로 행사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금까지 여덟 번의 국제행사를 개최했다.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3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해외 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한 '문화+경제 엑스포로' 개최 할 계획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우리 기업의 통상지원을 위한 한류우수상품전, 무역사절단 파견, 특산품상설판매장 등‘한류통상 로드쇼’뿐 아니라 경북 농식품을 활용한 K-Food 홍보관, K-Beauty 프로모션 등 기업 통상활동과 산업지원 프로그램이 다수 추진된다. 또 경상북도는 호찌민 현지에 투자통상주재관을 파견해 우리기업의 수출 및 투자 통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교류 뿐 아니라 베트남과 한국은 국제결혼인구 5만명, 현지 교민 14만명 등 인적교류도 활발한 상황이다. 이런 사회적 배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과 베트남 결혼이민 여성을 통역, 홍보서포터즈 등 행사에 참여시켜 친정방문의 기회와 함께 경북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양국이 가진 문화적 동질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떱쳬?양국간의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국의 유교문화 학술교류, 친선축구대회, 명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계획 중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최를 계기로 경상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세계화, 물산업, K-Food, K-beauty 등 산업발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양국 교류를 체계화 정례화 시키고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에 딘 라 탕 호찌민 당서기의 역할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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