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사잇돌 대출, 4일 만에 30억 돌파

입력 2016-09-12 18:22  

신용 6~8등급이 87%


[ 김일규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사잇돌 중(中)금리 대출을 출시한 30개 저축은행이 9일까지 4영업일간 약 30억원을 지원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의 평균 대출금액은 1인당 875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는 연 15~17%대가 전체의 65.7%로 가장 많았다. 기존 저축은행 평균 대출금리(연 26.2%)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대출 상환기간은 5년 분할상환이 전체의 73.3%를 차지했다. 대출자 특성을 보면 신용등급은 6~8등급이 87.5%로 가장 많았다. 4~5등급은 12.2%였다.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은 은행 사잇돌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제2금융권에서 연 20%대 고금리로 돈을 빌린 대출자, 대부업 이용자 등에게 연 15% 안팎 금리로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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