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기자 ] 올 추석 연휴 기간에 부산 김해국제공항이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을 깰 전망이다.
김해공항 하루 최다 이용객은 올 들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월10일 4만7573명과 여름 휴가철인 7월30일 4만8764명으로 집계되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8일 하루 4만887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13일 4만3628명을 시작으로 14일 4만7292명, 15일 4만6736명, 16일 4만7261명, 17일 4만6020명에 이어 18일 4만8876명 등 추석 연휴 기간 27만9813명이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24.3% 늘어난 수치다. 해외여행을 가는 추세가 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항공업계는 증편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13~18일 항공기 운항 편수가 1746편(국내선 821편, 국제선 925편)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13.2% 늘었다. 제주항공은 세부와 사이판 노선을 4편씩 늘렸다. 부산~김포 노선은 대한항공 6편, 에어부산 2편, 이스타항공 6편 증편됐다. 베트남의 저비용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특별 전세기를 띄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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