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코스피지수 2000선 이하에서는 매수로 대응하는게 유효하다며 연말까지 은행, 자동차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현수 연구원은 "기대 수익률이 아래로 5% 미만, 위로 10% 이상 보일 때 주식은 사면 된다"며 "지금 코스피가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삼성전자 노트7 폭발이나 사드(THAAD), 북한 핵 실험 등은 블랙 스완에 가까웠지만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 등 두려움에 밀려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주식을 담을 때"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는 수 년간 겪어왔던 박스권의 평균에 위치해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3년 이후 원·달러 환율 평균은 1106원, 코스피 평균은 1983이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내년 1분기 박스권 상단인 2230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아무리 비관적인 투자자라 할지라도 지난 박스권의 평균에 위치해 있다면 매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연말까지 주목할 업종으로는 은행, 자동차를 꼽았다. 내년까지 ?그림으로 본다면 소재, 산업재와 같은 민감주 내 베타가 높은 업종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그는 "지수보다는 관련 업종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며 "삼성전자의 독주가 끝났다고 코스피 상승이 끝났다고 볼 수 없고 미국 대선, Fed 정책 불확실성이 불거진 상황에 더 큰 악재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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